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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문학
■연구명:A. 솔제니친과 21세기 러시아 이념의 향배(向背)
■연구자명:심지은
■ 학술지명:노어노문학, 2025, vol.37, no.3
■ 연구목적:이 글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냉전과 탈냉전을 거쳐 신냉전과 열전이 병존하는 오늘날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후기 에세이를 고찰한다. 지난 세기 ‘냉전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솔제니친은 이념과 문명의 분열을 경험한 작가로, 그의 사유를 추적하는 작업은 현재의 전쟁 국면에서 재점화된 러시아 안팎의 극렬한 동서대립과 좌우대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각 민족의 고유한 민족성을 말살했던 소련의 민족정책의 실패를 지적하며 작가는 정교에 기반한 러시아 민족국가 수립을 촉구했다. 그러나 그의 의견은 보수진영 및 진보진영 모두에게 외면당했다. 작가가 이같은 ‘러시아 이념’에 이르게 된 긴 사유의 과정을 그의 역사관과 민족 정체성 담론에 초점을 맞추어 조명한다. 아울러, 소련 해체기 우크라이나 독립에 반대했던 작가의 입장은 오늘날 갈등을 심층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나아가 20세기의 격동을 관통하며 형성된 그의 사유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요청되는 이유와 그 현재적 의의를 밝힌다